■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엄중식 / 가천의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70세에서 74세 그리고 만성호흡기 질환자들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고령층이다 보니까 이상 반응이 걱정되기도 하고 또 효과가 확실히 나올까 의구심도 들기도 할 텐데요.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과 6월 접종이 시작되는 고령층은 60세에서 74세까지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상당히 중요하다, 강조를 계속하고 있는 거죠?
[엄중식]
앞서 보도에도 나왔지만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 감염자의 4분의 1을 좀 넘는 수준이지만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60대 이상에서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져서 면역을 충분히 형성하게 되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지금보다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역에 상당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접종이 중요하고 백신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해도 나이가 워낙 많으신 분들이 기저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상반응에 대해서 상당히 두려워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접종을 피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그런데 또 어떨 때는 젊은 사람들이 더 이상반응이 많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하니까 60세 이상의 이상반응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엄중식] 이게 공교로운 건지 어떤 건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우리가 지금 백신 접종에 활용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의 이상반응은 굉장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이상반응의 경우에도 상당히 발생 빈도가 낮기 때문에 거의 생각을 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젊은 연령층에서 크고 작은 부작용들을 많이 경험하는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고령층에서의 접종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 지나친 우려를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고 반면에 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됐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하는 그 비율이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60대 이상에서 굉장히 높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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